겨울철 알레르기 질환: 원인과 증상 완화 꿀팁!
겨울철 알레르기가 심해지는 이유
알레르기질환 하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환자의 경우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름 내내 습한 환경 속에서 서식한 곰팡이들이 실내 곳곳에 남아 있다가 다시 작용하는 것도 이유가 된다.
알레르기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알레르기 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과민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항원은 환절기에 날리는 꽃가루인데, 가을철에도 쑥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로 인한 꽃가루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증상과 원인, 관리법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두드러기, 아토피염 등이다.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천식은 쌕쌕거리는 천명음,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심하면 전신에 열감, 피로감,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밤이나 새벽에 심해진다. 차고 건조한 공기, 담배, 운동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증상
알레르기 질환은 가려움, 콧물, 재채기 같은 가벼운 증상만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접촉했을 때 신체에서 과도한 반응을 일으킨다면 아나필락시스, 즉 급성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쇼크가 오면 전신에 심각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면서 호흡곤란이 오거나 구토, 설사, 실신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자칫 생명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천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
천식의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가슴 답답함, 피로감 등 다양한데, 공통적인 특징은 기도 내 염증이다. 알레르기나 유해 물질에 의해 기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숨쉬기 힘들어지고 가래가 생긴다.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무해했던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발생하는 기도과민성이나 염증에 의해 숨길이 좁아지는 기도협착까지 생긴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류 제한이 발생하게 되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 COPD가 생긴다. 많은 COPD 환자가 동시에 천식 환자이기도 한 이유이다. 특히 이 질환은 폐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이들 환자에게 호흡기 전반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기도의 염증을 해소하면서 코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기능 개선을 돕는 것이다.
식이요법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은 점액 생성을 촉진할 수 있어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방부제나 인공 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기름지고 짠 음식 역시 폐에 부담을 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밖에 땅콩, 견과류, 조개류 등은 자칫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개선에 좋은 한방차
생강차, 대추차, 도라지차, 배즙차 등 한방차 등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